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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피플] 연구원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다다홍 김하진 대표

기사승인 2021.12.01  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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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다다홍 김하진 대표, 따뜻한 슬로건이 인상적인 다다홍 이야기를 담아 볼 까 한다.

초록 잔디 위 개선문을 닮은 하얀 입구는, 은은한 금빛을 띈 <다다홍> 세 자를 더 아늑하게 품고 있었고, 매장으로 들어서자마자 장엄하게 시선을 내리깔고 있는 홍원삼은 총총히 걸어들어오던 걸음을 살짝 긴장하게 만들기도 한다.

슬로건만큼이나 아기자기한 아트월도, 쉼을 배려한 하얀 벤치도, 여유를 담은 책들도, 다다홍 만의 유니크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색적인 이력이 눈에 띄는 다다홍 대표 김하진은 누구일까? 

프랑스에서 한복이 글로벌 아이템이 될 수 있는 지를 오래 고민하고, 이젠 한국에서 한국 문화의 역수출을 꿈꾸는 사람?

전통은 원래의 모습 그대로 유지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맞게 대중으로부터 선택되어야 한다는 어느 현대사 대가의 이론과, 진정한 아름다움은 절대적인 기준의 <미> 보다 그 사람만 내면이 담긴 제스처에서 비롯된다는 말 (파리에서 활동한 유명 디자이너, Y)에서 한복의 미래를 짧은 섬광처럼 봤었어요, 그리고 그 믿음으로 프랑스에서 오래 공부했구요.

하지만 그 믿음은 파리 박람회에서 통역 일을 하면서 생활한복 수출 상담을 하던 중 한 번 무너졌었습니다.

한복을 사랑하고 아는 것만으로는 대중을 설득할 나만의 무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은 거죠. 최소한 비즈니스/마케팅쪽으로 매체를 포함해, 해외사업에 필요한 툴들은 몇 개 활용할 줄 알아야 뭐라도 움직이겠더라구요. 그 날로 프랑스 브랜드 일을 시작으로, 온라인 사업, 해외사업 일 등을 해왔습니다.

이제서야 그 동안 체득한 모든 툴들을 활용해야 할 때가 온거구요.

   

그렇다면 그녀는 옷을 먼저 팔아야 했던 게 아닐까,

보자기아트라는 아이템은 수출을 염두해두었을 때, 낯선 문화라는 선입견 갖기 전에 그냥 이쁜 오브제로 글로벌 대중들이 먼저 다가오게 하기에 딱 좋은 아이템이였습니다. 그 아이템을 안고, 편안하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생활 필수 아이템을 늘여갈 예정이고, 그 선두주자로 이불과 한복에서 모티브를 딴 데일리 웨어를 곧 전개 할 예정입니다.

그럼 지금은 주로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요?

새로이 창업하시려는 분들, 수출을 시도해보려는 분들께 컨설팅을, 그리고 그 컨설팅을 포함한 창업/비즈니스 보자기 수업에 주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외, 보자기아트 정규반/취미반 수업을 운영 중이고, 용돈봉투 포장부터 프리미엄 포장 서비스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아기/유아/어린이 한복과 예단용 고급 이불 속통도 판매하고요.

다다홍의 아이템은?

보자기아트 외, 아기한복과 예단용을 염두한 프리미엄 이불 속통을 판매 중입니다.

   

다다홍의 미래는?

Art of life /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행하는 제스처 중 하나로 일상 곳곳에 다다홍이 함께 하길 소망 해 봅니다.


이경석 기자 it@technoa.co.kr

<저작권자 © 테크노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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