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다다홍 김하진 대표, 따뜻한 슬로건이 인상적인 다다홍 이야기를 담아 볼 까 한다.
슬로건만큼이나 아기자기한 아트월도, 쉼을 배려한 하얀 벤치도, 여유를 담은 책들도, 다다홍 만의 유니크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프랑스에서 한복이 글로벌 아이템이 될 수 있는 지를 오래 고민하고, 이젠 한국에서 한국 문화의 역수출을 꿈꾸는 사람?
전통은 원래의 모습 그대로 유지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맞게 대중으로부터 선택되어야 한다는 어느 현대사 대가의 이론과, 진정한 아름다움은 절대적인 기준의 <미> 보다 그 사람만 내면이 담긴 제스처에서 비롯된다는 말 (파리에서 활동한 유명 디자이너, Y)에서 한복의 미래를 짧은 섬광처럼 봤었어요, 그리고 그 믿음으로 프랑스에서 오래 공부했구요.
하지만 그 믿음은 파리 박람회에서 통역 일을 하면서 생활한복 수출 상담을 하던 중 한 번 무너졌었습니다.
한복을 사랑하고 아는 것만으로는 대중을 설득할 나만의 무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은 거죠. 최소한 비즈니스/마케팅쪽으로 매체를 포함해, 해외사업에 필요한 툴들은 몇 개 활용할 줄 알아야 뭐라도 움직이겠더라구요. 그 날로 프랑스 브랜드 일을 시작으로, 온라인 사업, 해외사업 일 등을 해왔습니다.
이제서야 그 동안 체득한 모든 툴들을 활용해야 할 때가 온거구요.
그렇다면 그녀는 옷을 먼저 팔아야 했던 게 아닐까,
보자기아트라는 아이템은 수출을 염두해두었을 때, 낯선 문화라는 선입견 갖기 전에 그냥 이쁜 오브제로 글로벌 대중들이 먼저 다가오게 하기에 딱 좋은 아이템이였습니다. 그 아이템을 안고, 편안하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생활 필수 아이템을 늘여갈 예정이고, 그 선두주자로 이불과 한복에서 모티브를 딴 데일리 웨어를 곧 전개 할 예정입니다.
그럼 지금은 주로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요?
새로이 창업하시려는 분들, 수출을 시도해보려는 분들께 컨설팅을, 그리고 그 컨설팅을 포함한 창업/비즈니스 보자기 수업에 주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외, 보자기아트 정규반/취미반 수업을 운영 중이고, 용돈봉투 포장부터 프리미엄 포장 서비스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아기/유아/어린이 한복과 예단용 고급 이불 속통도 판매하고요.
다다홍의 아이템은?
보자기아트 외, 아기한복과 예단용을 염두한 프리미엄 이불 속통을 판매 중입니다.
다다홍의 미래는?
Art of life /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행하는 제스처 중 하나로 일상 곳곳에 다다홍이 함께 하길 소망 해 봅니다.
이경석 기자 it@technoa.co.kr